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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경기4조 포레버에 소속되어있는 su♥♥♥입니다. 요즘 조별 활동은 활발히하는데 개인기사를 오랫만에

써보니까 걱정이 앞서네요 ㅜㅜ. 예뿌게 봐주세요! ㅋㅋㅋ오늘 제가 소개드릴 곳은 혜화역 1번출구에 위치한

필리핀 시장입니다.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일요일 혜화 로터리 천주교 성당앞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장은 95년도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벌써 15년정도 되었다니 참 오래됬죠?
처음에 필리핀사람들이 성당에서 미사가 끝난후 조금씩 조금씩 모이던게 시장의 규모로 점차 커졌다고 해요.

타지에 있어 더 컸을 외로움이 이런 장터를 형성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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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왠 필리핀 시장이냐? 너가 거길어떻게 알았냐? 하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덧붙이자면 저는 2010년 1월 1일 새해를 필리핀 공항에서 맞이했답니다. 여학연수를 목적으로 2달동안 갔다온거긴

했지만 영어가전혀 늘었다는 느낌이 없다는^^.....ㅋㅋ 하지만 다만 필리핀에 가서 필리핀의 문화나 음식, 사람들을 직접

접해보니 세상을 눈이 넓어졌답니다. 또 필리핀에 같이 갔다온 한국친구들과 만남을 꾸준히 하고 있어 친구들도 사귀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ㅋㅋ 잘못하면 그냥 놀거나 알바만 하다가 끝났을 겨울방학을 필리핀에서 알차게 잘 보내고 왔습니다. 얼마전에도 모임이 있어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가 필리핀 시장이 열린다는것을 우연히 듣고 찾아가게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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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에는 늘 연극을 보러 갈때만 갔던 곳이라 필리핀분들을 한번도 못봤는데 필리핀시장을 찾겠단 생각으로 길을 찾아나서서 그런지 가는 길목에 필리피노분들로 추정되는분들이 많더라구요!

1번 출구로 쭉 쭉 걸으시면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기 시작하는데 그곳이 바로 필리핀시장입니다ㅋㅋ

필리핀분들이 상인이라 영어를 써야되는지 따갈로그를 써야할지 난감했는데 한국말을 정말 유창하게 해주셔서

그런 걱정은 전혀 안하셔도 된답니다. 근데 상인들 분끼리는 따갈로그로 대화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따갈로그가 뭐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따갈로그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필리핀에는 공식적인 언어로 영어와 따갈로그가 있습니다.
따갈로그는 된소리 발음을 주류로 이뤄지고 고유의 문자가 없이 영어알파벳으로 표기하고 발음나는 대로 읽는데

우리나라의 사투리 처럼 지역마다 약간씩 달라서 심한경우는 서로 알아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

제가 학원다닐때 수업시간에 몇가지 따갈로그를 배웠는데 두가지 알려드리자면


왈라꽁뻴라 : 돈이 없어요
왈라꽁뻴라는 정말 유용해요ㅋㅋㅋ필리핀에서 여행을 갔을때 방을 잡거나 물건을 살때 아주머니께 저렇게 얘기하면

한국사람이 따갈로그를 아니까 신기해 하시며 깍아주시더라구요ㅋㅋㅋ 
마할키타 : 사랑합니다


 

입니다. 따갈로그를 한국에선 쓸데가 없겠지만 언젠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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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가보니 음식이 제일 많았고 비누나 샴푸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물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첫번째로 암빨라야를 소개드릴께요! 저게 무엇처럼 보이나요? 저도 필리핀에서 많이 보긴 했는데 당연히 오이겠거니

생각하고 넘겼는데 제 친구는 뭐냐고 상인분께 물어보드라구요. 저 길쭉길쭉하고 초록색깔을 띤 오이처럼 생긴 저것은 유자
라고해요. 우리나라의 유자는 노랗고 동글동글거려서 아니라는 생각에 몇번이나 물어봤지만 니가 생각하는 그 유자가

맞다고 친절히설명해주셨다는..ㅋㅋㅋ 기후나 지형이 다르면 과일의 모양도 참 많이 변형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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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정말로 좋아했던 과자들은 없었지만 공부할때 맛있어서 많이 먹었던 과자가 보여서 반가운마음에 바로 샀답

니다. 크래커인데 양파맛이나서 더 맛있어요. 저거 먹으면서 컴퓨터하면 어느새 동이 나버린다는ㅋㅋㅋ

오독오독 입심심할때 먹기딱인 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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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시면 필리핀 라면, 필리핀 팬케익, 필리핀 빵, 발룻등 여러 음식들이 있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발룻은 오리알이나 계란이 부화되기 직전인데 저 필리핀 학원에 있을때 어떤 한국학생이 말 엄청 안들어서 필리피노선생님이 벌칙으로 발룻을 먹는걸 시켰는데 한입 먹고 바로 토했다는..하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영양음식으로 생각해서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때 먹는다고 해요. 근데 정말 병아리 되기 직전의 모습이라.....한국에서 저걸 드실수 있는 분이 계실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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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망고! 저는 늘 한국에서 말린 망고만 먹다가 생 망고는 필리핀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와우...최곱니다ㅋㅋ

그런데 필리핀사람들은 저기 보이는 덜익은 초록색 망고를 즐겨 먹어요. 그것도 소금에 찍어 먹어서...필리핀 거리는

걷다보면 비닐봉투에 소금과 그린망고를 길죽길죽하게 잘른 채 판매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만큼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밥먹고 입가심하는 간식이라고 해요. 필리피노 선생님이 하도 맛있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시고 진짜

짜고 제 입맛에는 안 맞았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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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는 그냥 음료수 브랜드인데요 필리핀에서 가장 많이 마셨던 음료였는데 맛도 있어요. 사과 녹차 레몬 복숭아 등

여러 맛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사과 맛 밖에 팔지 않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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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 혹시 드셔보신분계신가요? 필리핀의 물이 한국보다 좋지 않아서 한국학생들이 가면 탈이 많이 난다고 해서 저는

학원에서 물을 마실때 늘 차나 커피나 아니면 밀로를 많이 타 먹었는데 한국의 제티랑 맛이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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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소세지는 롱가니사라는 이름을가진 음식입니다. 소세진데 바로 먹을순 없고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고

밑에 있는 물고기는 어떻게 수입해왔지라고 생각했는데 양식해서 파시는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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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바나나 등 우리나라 초등학교 앞에서 떡볶이 오뎅 등을 파는것처럼 필리핀에서도 저런 음식들을 많이 판매하는데

꼬치는 우리나라 닭꼬치랑 맛이 비슷하고 바나나는 달짝지근하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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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곳에 가지않아도 필리핀 시장에 가면 필리핀 사람들이 직접쓰는 물건들 음식들이 있으니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더 쉽게 다가갈수 있을꺼 같아요. 연극을 보러 혜화역에 가셨는데 시간이 널널하다 싶으시면 한번쯤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시장이 작아요ㅜㅜ 돌아보시면 읭 벌써 끝이야?하는 생각이 드실지도...ㅜㅜ

 

 

이상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더울꺼 같았던 더위가 내일은 9도 라고 하네요ㅜㅜ

감기 조심하시구 다음기사때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