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 베이징(北京,북경)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역사문화도시 중 하나다. 베이징의 정식명칭은 베이징직할시(北京直轄市)이며, 약칭은 '징(京)'이라 한다. 베이징은 중국 동북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북의 거리는 176km, 동서의 거리는 160km, 면적은 16,807 km²이다. 행정구역은 둥청구(東城區), 시청구(西城區), 충원구(崇文區), 쉬안우구(宣武區), 하이뎬구(海淀區), 차오양구(朝陽區), 펑타이구(豊台區), 스징산구(石景山區), 팡산구(房山區), 먼터우거우구(門頭溝區), 퉁저우구(通州區), 순이구(順義區), 창핑구(昌平區), 다싱구(大興區), 화이러우구(懷柔區), 핑구구(平谷區)등 16개 구와 옌칭(延慶)•미윈(密雲) 등 2개의 현(縣)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인 베이징에는 약 70만년 전 이미 고인류 “북경인(北京猿人)”이 살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베이징은 전국시대에는 연(燕) 나라의 수도였으며, 초기에는 '지(蓟,계)'라고 불렸다. 후에 요(遼), 금(金), 원(元), 명(明), 청(淸) 나라 등을 거쳐 중화민국 초기의 수도로서 70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1928년 시(市)로 정하고 이름을 '베이핑(北平)'으로 개칭하였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과 함께 명칭도 다시 '베이징(北京)'으로 고치고 수도로 정해졌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國都)로서 줄잡아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도시다. 특히 원(元), 명(明), 청(淸) 3개 왕조에 걸쳐 수도로 있었기에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중국의 개혁 개방 이후 급속한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명 전시장'이 되고 있다. 첨단 빌딩과 오래된 낡은 골목인 후통(胡同)의 조화는 베이징 특유의 풍경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베이징의 유구한 역사는 베이징에 심미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명승 고적을 남겨 놓았다.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은 만리장성(万里长成), 고궁(故宫,자금성), 천단(天坛), 이화원(颐和园), 명13릉(明十三陵), 주구점 북경원인유적(周口店北京猿人遗址)이 있다. 자금성이나 만리장성에만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 아니라 베이징이 담고 있는 다양한 문화 코드를 즐길 수 있다. 현대의 베이징은 숨 가쁜 변화를 거듭해 왔다. WTO 가입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에 이르기까지 짧은 시간 동안 베이징이 세계 무대에서 일구어 낸 성과는 과히 괄목할 만하다. 현재 베이징에 가장 주목받는 새 건축물은 중국 관영방송의 새 사옥인 CCTV 타워와 올림픽 주 경기장인 궈자티위창(国家体育场)이다. 오늘의 베이징은 이미 현대적인 국제도시로 성장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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