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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가지고 해외에 나가면, 그 나라 통신사를 경유하여 통화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이를 로밍이라고 합니다. 해외에 나가면 자동으로 로밍이 적용되고, 요금은 당연히 비쌉니다.

KT 고객센터 앱으로 로밍 요금을 확인하는 방법과 음성로밍 또는 데이터로밍 차단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KT 로밍 요금 알아보는 방법

톡 검색에서 로밍을 입력하면 여러 메뉴가 나옵니다. 그 중에 국가별 로밍 요금을 탭합니다.

원하는 나라를 검색하면 부가서비스 안내가 먼저 나오고, 주욱 내려가면 요금이 나옵니다.

데이터, 전화, 문자로 구분하여 정리되어 있는데, 역시 비싸군요. 문자 하나 보내는 데 110원... 아시겠지만, 요금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데이터 요금은 0.5KB 당 0.275원인데... 1MB는 1024KB이므로 1MB 당 요금은

0.275 × 2 × 1024 = 563.2(원)

입니다. 10MB라면 5632원, 100MB라면 56320원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데이터요금폭탄을 맞을 수 있죠. 그래서 일상한이 있습니다. 요금표 위에 빨간색으로

데이터로밍 일상한 국가로, 하루 1.1만원 도달시 당일 추가 요금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이용 가능합니다.

라고 써있습니다. 즉, 하루 11,000원 이상 요금이 나오지는 않지만, 속도는 느려진다는 거죠.(일상한이 적용되는 국가도 있고 안되는 국가도 있는 거 같으니, 꼭 확인하세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과 데이터로밍 일상한의 차이

로밍 부가서비스 중에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이 있습니다. 1일 11,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데이터로밍 일상한 11,000원과 차이점은 속도입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100MB까지 LTE/3G망이 제공하는 속도로 사용하고, 초과분은 200kbp로 사용합니다.

데이터로밍 일상한은 요금 11,000원까지 LTE/3G망이 제공하는 속도로 사용할 수 있고, 초과분은 200kbp로 사용합니다. 요금 11,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양은

11,000 / 563.2 = 19.53125(MB)

입니다. 따라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로밍 차단하는 방법

로밍은 사용한 만큼 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돈을 낼 필요가 없죠. 핸드폰을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설정하거나, 데이터 사용을 끄거나 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있고, 통신사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해서 로밍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용과 비사용을 수시로 바꾼다면 비행기모드를 이용하는 게 좋고, 아예 사용하지 차단할 거라면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부가서비스는 신청 당일 해지할 수가 없습니다.)

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는 무료이고, KT 고객센터 앱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KT 고객센터에서 부가서비스 신청을 탭하고, 상단 메뉴 중 로밍을 탭합니다.

밑으로 내려가다보면 음성로밍 완전 차단, 데이터로밍 완전 차단, 데이터로밍 완전 차단(MMS 허용)이 있습니다.

  • 음성로밍 완전 차단 : 음성, 문자를 차단합니다.
  • 데이터로밍 완전 차단 : 데이터를 차단합니다.
  • 데이터로밍 완전 차단(MMS 가능) : 데이터를 차단하지만, 문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신은 유료, 수신은 무료입니다.

데이터만 차단했을 때 음성도 안되는 나라도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