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갑자기 스마트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요? 그건 기분 탓이 아니라 날씨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음극(-)과 양극(+)을 이동하면서 충전과 방전이 이뤄집니다. 배터리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내부 저항이 증가해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겨울에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는 이유는 기온 때문인데요. 기온이 낮아지면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가 느려져 저항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배터리 효율이 더 많이 떨어져 빨리 소모되는 것이지요.
주머니나 가방 등에 넣어 따뜻하게 사용하면 겨울에도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는 배터리가 폭발 할 수 있으니 손난로 같은 온열도구와 직접적인 접촉은 금물.
배터리는 충전할 때도 온도의 영향을 받는데요.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충전을 하게 되면 충전 속도가 느려집니다. 따뜻한 상태로 충전하면 충전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 60℃가 넘어가면 배터리 손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충전할 때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모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전력을 차단하거나 줄일 수 있어 더 빨리 충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는 100% 충전이 완료됐다는 표시가 나온 뒤에도 계속 충전기를 연결해두면 더 충전이 됩니다. 배터리가 많이 필요하다면 초록불이 들어와도 충전기를 분리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