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에서 로밍과 선불유심에 관련하여 각각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여기에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해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요즘 여행에서 많이 사용하는 포켓와이파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포켓와이파이가 어떤건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포켓와이파이란?

말 그대로 작은 휴대용 WIFI 입니다. 우리가 에그라고 부르기도 했던, 휴대용 와이파이를 일컫는 다른 말입니다. 해외에 이 휴대용 기기를 가방 등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 인터넷은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망을 사용하게 됩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서 미리 받거나 공항에서 기기를 수령하고 귀국 시 반납을 하게 됩니다.

 

여러명이 사용 가능하다

로밍이나 유심처럼 한대의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쓰는게 아닌, WIFI 기기다보니 여러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 시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가져가는 경우에도 같이 사용이 가능하기에 비지니스 차 외국에 나가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기기와 여러사람이 동시에 인터넷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선불유심이나 로밍과는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번호 그대로 사용 가능

선불유심의 경우, 외국 현지 심을 장착하여 전화번호가 바뀌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포켓와이파이의 경우, 와이파이에 접속해 인터넷을 쓰는거라 한국에서 쓰는 번호를 그대로 외국에서 사용을 할 수 있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물론 로밍과 마찬가지로 통화를 하거나 3G를 사용하면 요금이 많이 발생하니, 정말 급하고 중요한 연락만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문자 수신은 무료입니다. 전화 통화를 떠나 착신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고, 확인하고 와이파이를 이용, 카톡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면 됩니다.

 

단점은 없을까?

우선 크기가 작다고 해도 기계를 하나 따로 더 들고다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충전도 중간중간 해줘야 하며, 기기를 대여해서 사용하고 반납을 해야 하므로, 분실이나 고장 시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여기에 업체마다 다르지만 비용이 유심만큼 저렴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등은 하루에 3~4천원가량부터, 먼 유럽의 경우 하루에 8~9천원 정도 합니다. 장기 여행 시 혼자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될 수 도 있는 금액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했을 땐,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접속이 아주 가끔 안될때도 있었습니다. 

 

데이터 로밍을 반드시 차단하자

포켓와이파이를 사용하면, 휴대폰은 현지 통신사에 접속이 되어 있는 상태라 따로 과금이 되므로 통화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셔야 하는데요, 통화의 경우 그냥 안받으면 되지만 데이터의 경우 WIFI가 간혹 끊겨 자동으로 현지 통신사 데이터를 사용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핸드폰 설정에서 데이터사용 차단을 하시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해외 데이터 사용 차단을 요청하시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고객센터에 간단한 전화 한통이면 해외에서 우연히 접속된 인터넷 사용을 차단할 수 있으니 가급적 출국전에 차단하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걸 차단해도 WIFI를 쓰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고 전화나 문자도 수신·발신이 되므로 차단하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어떤사람에게 적합할까?

혼자보다는 친구들끼리 함께 여행하는 사람, 여행 시 많은 디지털 기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 적합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