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줄이는 꿀팁

 

딱히 스마트폰으로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배터리는 왜 이렇게 빨리 닳는 걸까. 유튜브로 동영상을 본다거나,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을 한다거나 하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이 납득이 가는데, 고작 음악 감상이나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인데 이렇게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수 있나 싶다. 아직 단말기 할부금도 한참 남은 내 스마트폰, 어떻게 하면 쓸데없이 소모되는 배터리를 줄일 수 있을까. 배터리를 절약하는 방법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나누어 전할 예정이며, 오늘은 우선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꿀팁을 전달하려 한다.

 

 

스마트폰 배터리, 어디에 많이 썼나

설정 > 배터리에서 배터리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옛말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 번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 배터리를 어디에 쓰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앱에서 '배터리'를 선택하면 지난 24시간 또는 지난 6일 동안 배터리를 어디에 사용했는지 백분율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긴 한데, 배터리의 절반 이상을 음악 앱에 사용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설정 > 배터리에서 배터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량을 확인했는데도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배터리 성능 상태를 확인해보자.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화학적으로 노화되면서 충전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즉 배터리가 노화되면서 충전량이 감소하고, 기기를 재충전해야 하는 시간 간격이 짧아지게 되는 것이다. 보통 아이폰의 경우에는 배터리 성능이 80% 미만이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해 교체를 권장한다. 평소 스마트폰으로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데도 이상하리만큼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면 배터리 성능을 체크해보도록 하자.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는 사용할 때만 켜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설정을 해제한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는데 켜놓을 경우, 스마트폰은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 및 연결 가능한 기기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일한다. 이에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설정을 해제하는 것이 좋다.

 


설정 > 와이파이 또는 설정 > 블루투스에서 연결을 해제할 수도 있다

 

제어센터에서 간편하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설정 및 해제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iOS 11부터 스마트폰을 껐다가 켰을 때,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켜져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에 꺼주도록 하자.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하기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게 조절한다

 

디스플레이 밝기도 배터리 소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디스플레이가 밝으면 밝을수록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밝기를 50% 미만으로 낮춰주는 것이 좋다. 단, 디스플레이 밝기를 너무 낮출 경우 텍스트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낮춰주도록 하자.

 

 

필요 없는 알람 꺼놓기


알림을 받지 않아도 되는 앱의 경우, 알림을 해제한다

 

스마트폰에 여러 가지 앱을 다운 받을 경우, 수시로 푸시 알림이 전송된다. 하지만 푸시 알림이 전송되는 찰나의 순간에도 우리의 소중한 배터리는 소모되고 있다. 따라서 알림을 받지 않아도 되는 앱의 경우 알림을 해제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앱의 '알림' 메뉴에서 각 앱의 알림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잠금화면 스틸 이미지로 설정하기


잠금화면은 움직이는 이미지 대신 스틸 이미지로 설정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 되는 스마트폰 잠금화면. 이 잠금화면에 어떤 이미지를 설정하느냐에 따라 배터리 소모도 크게 달라진다. 움직이지 않는 정지된 이미지, 즉 스틸 이미지로 설정할 경우에는 배터리 소모량이 적지만, 움직이는 이미지로 설정할 경우에는 배터리 소모량이 꽤 크다. 따라서 스마트폰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스틸 이미지로 잠금화면을 설정해두기를 권장한다.

 

 

앱 자동실행 비활성화하기

피트니스 기능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피트니스 추적을 해제한다

 

스마트폰이 켜져 있을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앱이 많을수록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앱이 아니라면 자동실행을 해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설정 앱의 '개인 정보 보호' 메뉴에서 '동작 및 피트니스'를 선택했을 때, 피트니스 추적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용자들이 많다. 특별히 피트니스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해제해주도록 하자.

 

자동 업데이트를 해제한다

 

또한 자동 업데이트가 활성화되어 있을 경우, 배터리가 빠르게 소진된다. 그렇다면 설정 앱의 '아이튠즈 및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해제해주도록 하자.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하느라 소모되었던 배터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을 해제한다

 

마지막으로 백그라운드 앱의 새로고침을 꺼주자. 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을 경우 와이파이 또는 데이터에 연결되어 있을 때, 백그라운드 앱이 계속해서 새로고침되느라 배터리가 빨리 닳게 된다. 따라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고 싶다면, 백그라운드 앱 새로고침 기능을 해제해주자.

http://monthly.appstory.co.kr/howto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