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GHz 대역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채널 1-11, 그 외 전세계에서는 채널 1-13, 일본에서는 채널 1-14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5GHz 채널은 나라마다 사용 가능한 번호가 다르다. 국내에서 5GHz 대역은 34, 36, 38, 40, 44, 46, 48, 52, 56, 60, 64, 100, 104, 108, 112, 116, 120, 124, 128, 149, 153, 157, 161, 165 채널을 사용할 수 있다.각 국가별 사용 가능 채널을 참고바람. 다만, 공유기 제조업체마다 검색되는 5GHz 채널 개수가 다르다. ipTIME 구형 제품 같은 경우는 36, 40, 44, 48, 149, 153, 157, 161번의 채널만 된다. 신형 제품은 나머지 채널들도 검색되는 걸로 확인됨. 2.4GHz 대역의 채널 14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 전용이다. 일본 외에 출시된 기계로는 검색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일부 해외 공용 단말기에서도 채널 12, 13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들 단말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채널 12, 13을 피하는 것이 좋다. 5GHz의 경우 일본에서는 142번 이상 채널은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일본에서 가져오거나 직구한 기기에서는 5GHz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공유기 설정에서 36, 40, 44, 48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집에서 Wi-Fi를 사용하기 위해선 공유기가 필요한데, WI-FI.ORG라는 비영리 사이트에서 인증된 공유기를 쓰면 좋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 스마트폰들은 저 사이트에서 거의 인증을 필수로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단, 어느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하건 사용에 용이한 장소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있는 방에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했다면 그 방 근처 이외에서는 신호가 잘 안 잡힌다. 자신이 거실에서 쓰고 싶다면 인터넷 전화기의 공유기를, 방에서 편하게 쓰고 싶다면 컴퓨터 공유기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기가 와이파이가 아니면 24평짜리 집에서는 어디서든 고감도로 잡힌다. 기가 와이파이는 발신 범위가 상당히 좁다.

olleh 와이브로나 T 와이브로에서는 WiBro(802.16e) 신호를 Wi-Fi로 바꿔주는 단말기(각각 KT 에그와 T 브릿지)를 판매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저렴한 요금제 + 결합 요금제를 이용해서 같은 가격대 대비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비싼 무제한 요금제 대신 3G/4G 표준 요금제 + 와이브로 요금제로 값싸게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와이브로가 3G나 같은 4G인 LTE와는 다르게 전국망이 아니고 실내에서는 잘 터지지 않기 때문에 장소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그냥 무제한 요금제 가입하는게 훨씬 낫다. 2014년 부터는 LTE 신호를 Wi-Fi로 바꿔주는 KT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에그/LTE egg+나 T 포켓파이를 서비스하고있다.

인터넷과 연결된 스마트폰을 무선 공유기처럼 만들어서 인근의 다른 스마트폰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기능(3G 또는 4G망 → 핸드폰(핫스팟) → Wi-Fi → 다른 핸드폰)으로 핫스팟이라는것이 존재한다. 즉 사용료는 핫스팟 기능을 켠 핸드폰 앞으로'만' 청구된다. 이 기능을 켠 상태에서 Wi-Fi로 연결된 다른 핸드폰으로 사용된 트래픽은 테더링에 쓰인 핸드폰의 3G나 4G의 데이터 사용료로 계산되어 추가 비용이 청구된다. USB를 통해 컴퓨터로 접속하는것도 가능한데, 이것은 테더링이라고 부른다.

100m 정도 되는 커버리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출력을 키워서 넓힐 수 있으나, 국내법상 모든 무선기기는 출력 제한이 걸려 있다. 대신 지향성 안테나를 이용하면 개활지에서 커버리지를 1km 수준까지 늘릴 수는 있다. 심지어는 깡통을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다. 이른바 캔테나. 전에는 프링글스통을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었지만 통이 작아지면서 현재는 만들지 못한다. 실제로 와이파이 신호를 382km까지 보낸 기록이 있다. 실제로 RX TX 단 모두 파라볼라 안테나를 사용하면 수십 km 떨어진 지역간 연결도 가능하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산이 가로막거나 주변 전파간섭이 심하고 무선 출력 제한이 생각보다 세기 때문에(그래도 간섭이 심한걸 보면 안습...)안 될 확률이 더 높다.

우리나라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 공유기는 적어도 장애물이 없는 개활지에선 250m까지는 대부분 신호가 도달한다. (-94dbm 정도의 수신률이겠지만)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안테나 수가 많고 고급형 공유기일수록 멀리 나간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물론 약간의 안정성은 증가하겠지만, 오히려 구형 저가모델이 더 멀리 나가고 수신률이 더 좋은 경우도 상당히 있다. 이런 커버리지를 결정하는 출력은 공유기 내부 회로에 있는 RF Power Amplifier 모듈에 의해 결정된다. 제대로 된 공유기 최대 출력이 그렇게나 궁금하다면 공유기를 분해하여 메인보드에 있는 RF 파워 모듈 모델명을 알아낸 뒤, 이 사이트나 구글링해서 찾아보자. 수신 이득부터 최대전력 출력, 주파수 입력범위 등..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개활지에서 6dbi 무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하는 가정하에 공유기 TX Power가 20dbm정도면 250m까지 도달하고 30dbm일 경우 최대 500m 까지 도달한다. 만약 신호가 도달한다 해도 공유기의 RX Gain과 단말기의 SNR 값에 따라 정상적인 통신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 안테나가 달린 외장 무선 랜카드 같은 걸 사용하면 더 멀리 있는 신호까지도 잡아낼 수 있다. 무선 랜카드의 안테나와 TX 출력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 유무선(Wi-Fi)공유기로는 최대 10명 정도밖에 연결이 불가능하다. 특히나 저가 유무선공유기 와이파이로 토렌트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치명적이다. 20만원 이상 하는 SOHO용 유무선공유기 정도면 한 25명 정도는 커버 가능. 그 이상의 사용자들을 커버하려면 50만 원이 넘어가는 기업용 Access Point를 사용해야 한다. 사실 같은 공유기를 두고도 사용자들이 무슨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최대 커버가능한 사용자 수가 달라진다. 만약 웹서핑이나 유투브만 보는 사람만 많을 때 10명 커버 가능한 공유기에서 한 명이 토렌트를 돌리면 토렌트는 토렌트대로 속도가 안 나오고, 나머지 웹서핑하는 사용자들도 모두 똥줄을 탈 것이다. 여기서는 한 명이 인터넷 대역폭을 다 차지해서 느려질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엔 십중팔구가 공유기 칩셋 때문에 느려지는 것이다.

몇만원에서 2~30만원하는 유무선 공유기와 수십만원에서 백만원 정도 하는 AP(Access Point)의 차이는 성능과 기능이다. 보통 기업용 AP같은 경우 한대당 최소 30명 이상은 견디게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기업용 공유기엔 PoE, 3G나 4G LTE 모듈을 적용하거나 고속 로밍 802.11r, WIPS, 인증되지 않은 단말기로 대학 내 와이파이나 ollehWiFi, T wifi zone 와이파이를 접속하면 자동으로 인증페이지로 넘어가게되는 Captive Portal, 프록시 캐싱 등 일반 공유기엔 없는 기능들이 많다.

Wi-Fi에 대한 글을 참조하고 싶다면 다음 글을 정독해 보는 것을 권해본다. 원래는 제품 리뷰글을 쓰는데 서론으로 깔은 내용이지만, Wi-Fi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상세히 적은 것이라 참고하면 좋다.

일부 단말기는 Wi-Fi와 데이터 통신(정확히는 LTE)의 대역폭을 모두 사용하는 다운로드 부스터라는 기능을 쓸 수도 있으나, 데이터를 무진장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할 것. 유선랜의 링크 어그리게이션과 비슷하게, 복수의 회선을 하나의 가상 회선으로 묶는 것이다.

무선 랜카드만 있으면 컴퓨터로도 Wi-Fi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대부분의 노트북에는 무선 랜카드가 기본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무선 AP가 없다면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네트워크 설정, 혹은 명령 프롬프트에서 AP 모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물론 그 컴퓨터는 당연히 미리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며, 컴퓨터를 끄면 같이 꺼진다.